보홀 여행 가이드 — 초콜릿힐부터 안경원숭이까지

세부에서 어학연수 중이라면 주말 여행지로 보홀(Bohol)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속페리로 약 2시간이면 닿는 접근성에, 초콜릿힐·안경원숭이·리버크루즈·해변까지 볼거리가 알차게 모여 있기 때문이죠. 이 글에서는 보홀의 핵심 명소와 1박 2일 코스 팁을 정리했습니다.
세부에서 보홀 가는 법
- 세부 시내 피어(Pier) 선착장에서 보홀 탁빌라란(Tagbilaran)항까지 고속페리로 약 2시간 소요됩니다.
- 주요 선사(오션젯 등)가 하루 여러 편 운항하며, 요금은 대략 편도 500~1,000페소 수준입니다(등급·시즌에 따라 다름).
- 주말·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항구에서 여권·신분증 확인이 있으니 꼭 챙기세요.
초콜릿힐 — 1,000개가 넘는 언덕
초콜릿힐(Chocolate Hills)은 보홀을 대표하는 풍경입니다. 1,000개가 넘는 원뿔 모양 언덕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건기에 풀이 마르면 초콜릿색으로 변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 전망대에 오르면 언덕 무리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탁빌라란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1시간 30분 거리입니다.
타르시어 —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
타르시어(Tarsier, 안경원숭이)는 손바닥만 한 크기에 커다란 눈이 인상적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 중 하나입니다.
- 반드시 공인 보호구역(생추어리)에서 관람하세요. 야행성이라 예민하므로 플래시 촬영과 큰 소리는 금지입니다.
- 손으로 만지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매너입니다.

로복강 리버크루즈
로복강(Loboc River) 리버크루즈는 정글 사이를 흐르는 강 위에서 뷔페 점심을 즐기는 여유로운 투어입니다.
- 배 위에서 라이브 음악과 필리핀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초콜릿힐·타르시어 투어와 묶어 하루 코스로 도는 경우가 많습니다.
팡라오섬 알로나비치
팡라오섬(Panglao)은 탁빌라란과 다리로 연결된 섬으로, 대표 해변인 알로나비치(Alona Beach)가 있습니다.
- 고운 백사장과 맑은 바다, 다양한 리조트·식당이 모여 있습니다.
- 발리카삭섬 스노클링·다이빙, 돌고래 워칭 호핑 투어의 출발지이기도 합니다.
보홀 1박 2일 추천 코스
- 1일차 오전: 세부 → 보홀 페리 이동, 탁빌라란 도착 후 렌터카·투어 차량 미팅.
- 1일차 오후: 로복강 리버크루즈 점심 → 타르시어 보호구역 → 초콜릿힐 전망대.
- 1일차 저녁: 팡라오섬 이동, 알로나비치에서 숙박·해산물 저녁.
- 2일차 오전: 발리카삭 호핑 투어 또는 해변 휴식.
- 2일차 오후: 탁빌라란항으로 이동해 세부행 페리 탑승.
투어 차량·기사 대절은 하루 대략 2,500~4,000페소 선(인원·업체에 따라 다름)으로, 일행이 여럿이면 나눠 내 부담이 줄어듭니다.
마무리
초콜릿힐의 이색 풍경, 손바닥만 한 안경원숭이, 강 위의 여유로운 크루즈, 그리고 알로나비치의 맑은 바다까지 — 보홀은 짧은 주말에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세부 연수 중이라면 꼭 한 번 다녀오세요. 다음 글에서는 필리핀 여행에 유용한 실전 팁을 이어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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