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사전

필리핀 어학연수·여행 용어 사전

글을 읽다 걸리는 말들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서류에 적힌 약자부터 식당에서 듣는 말까지, 뜻과 함께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를 적었습니다.

표제어 48개

필리핀 어학연수·여행 용어 사전
손글씨로 빼곡히 적어 내려간 공책과 펜 (사진: Pexels)

서류와 체류

학원이 대신 처리해 주더라도 무엇에 내는 돈인지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명세서에 약자로만 적혀 오는 항목들입니다.

SSPSpecial Study Permit · 특별수학허가

관광 비자로 들어온 사람이 필리핀에서 수업을 들으려면 받아야 하는 허가입니다. 학원이 대신 신청하고 비용은 학생이 냅니다. 금액은 신청 1회당 ₱7,800입니다.

흔히 "6개월짜리"라고 하지만 이민국 사무소에 따라 등록한 연수 기간만큼만 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코스를 늘릴 때 다시 신청해야 하고 ₱7,800이 또 듭니다. "한 번만 내면 된다"고 알고 예산을 짜면 어긋납니다.

필리핀 어학연수 비자 — SSP·비자연장·ACR
ACR I-CardAlien Certificate of Registration Identity Card

59일을 넘겨 머무는 외국인이 발급받는 신분증 형태의 등록증입니다. 비용은 ₱4,500이고, 카드가 나오기까지 몇 주 걸리므로 그 사이 여권을 대신 쓰게 됩니다.

필리핀 어학연수 비자 — SSP·비자연장·ACR
비자 연장Visa Extension

관광 비자의 체류 허용일을 늘리는 절차입니다. 1회당 ₱3,000~6,000이고 체류가 길수록 횟수가 쌓이므로, 3개월 이상 계획이라면 연장 비용을 미리 총액에 넣어야 합니다.

필리핀 어학연수 비용 총정리 (2026년 기준)
ECCEmigration Clearance Certificate · 출국허가서

일정 기간 이상 머문 외국인이 출국 전에 이민국에서 받는 확인서입니다. 공항에서 갑자기 요구받으면 비행기를 놓치므로, 귀국 날짜가 정해지면 학원 사무실에 언제 받아야 하는지 먼저 물어보십시오.

이민국Bureau of Immigration · BI

SSP·ACR·연장을 모두 처리하는 관청입니다. 어학연수생은 대개 직접 갈 일이 없지만 여권을 며칠 맡기게 되는데, 그동안 호텔 체크인이나 국내선 탑승에 쓸 신분증이 없어지므로 여행 일정과 겹치지 않게 잡아야 합니다.

바랑가이Barangay

필리핀의 가장 작은 행정 단위입니다. 우리로 치면 동(洞)에 가깝고, 주소에 시·구보다 먼저 적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랩을 부르거나 택배를 받을 때 이 이름이 기준이 됩니다.

학원과 수업

광고 문구에 자주 나오는 말들입니다. 같은 단어를 학원마다 다르게 쓰는 경우가 있어, 계약 전에 정의를 확인해야 합니다.

스파르타Sparta

평일 외출을 막고 정해진 시간표대로 하루를 채우는 운영 방식입니다. 수업 외에 의무 자습과 단어 시험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은 기간에 밀어붙이기에는 맞지만, 스스로 시간을 쓰는 데 익숙한 사람에게는 답답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어학연수 스파르타 vs 세미스파르타
세미 스파르타Semi-Sparta

평일 외출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절충형입니다. 허용 범위가 학원마다 다릅니다 — 저녁만 되는 곳, 요일을 정해 두는 곳, 자습만 빠질 수 있는 곳이 다 "세미 스파르타"로 불립니다. 이름이 아니라 규정을 물어보십시오.

EOPEnglish Only Policy

학원 안에서 모국어를 쓰지 않기로 하는 규칙입니다. 벌점이나 벌금이 붙는 곳도 있습니다. 실제 효과는 적용 범위에 달렸는데, 수업 중에만 적용되는 곳과 식당·기숙사까지 적용되는 곳은 하루가 완전히 다릅니다.

필리핀 어학연수 스파르타 vs 세미스파르타
맨투맨1:1 수업

강사 한 명과 학생 한 명이 하는 수업입니다. 필리핀 어학연수의 핵심이고 하루 몇 교시를 받느냐가 곧 가격입니다. "1:1 4교시"와 "1:1 4시간"은 다릅니다 — 1교시가 45분인 곳과 50분인 곳이 있어 주 단위로는 몇 시간씩 벌어집니다.

레벨 테스트Level Test

입학 첫날 보는 배치 시험입니다. 잘 보는 게 목적이 아니라 지금 상태를 정확히 보여주는 게 목적입니다. 실력보다 높게 잡히면 수업이 통째로 흘러가 버리므로, 아는 척하지 말고 평소 말하는 대로 답하는 편이 낫습니다.

어학원 레벨테스트 — 영역별 구성과 준비법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사람을 위한 일반 영어 과정입니다. 시험 대비(IELTS·TOEIC) 과정과 구분되는 말로, "ESL 코스"라고 하면 보통 회화·듣기·문법을 고루 다루는 기본 과정을 뜻합니다.

국적 비율Nationality Ratio

학원 학생들의 출신 국가 구성입니다. 한국인 비율이 높으면 편하지만 밖에서 한국어를 쓰게 되고, 낮으면 영어를 더 쓰지만 초반이 고됩니다. 시즌마다 크게 바뀌므로 홈페이지 숫자가 아니라 "이번 달 기준"을 물어봐야 합니다.

어학원 국적 비율 확인법 — 상담 질문 스크립트
픽업Airport Pickup

공항에서 학원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입니다. 대개 정해진 요일·시간대만 무료이고 그 밖에는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항공권을 먼저 끊고 나서 알게 되면 늦으므로, 픽업 가능 시간을 보고 비행편을 고르는 순서가 맞습니다.

현금을 어디서 어떻게 바꾸느냐로 몇 만 원이 갈립니다. 계산서에 붙는 항목도 한국과 다릅니다.

페소Philippine Peso · PHP · ₱

필리핀 화폐 단위입니다. 1,000페소짜리가 가장 큰 지폐인데 작은 가게에서는 거스름돈이 없어 받지 못하는 일이 흔합니다. 20·50·100페소를 항상 몇 장 갖고 다니는 것이 요령입니다.

필리핀 환전 & 페소 사용 꿀팁
머니체인저Money Changer · 환전소

사설 환전소입니다. 공항과 은행보다 환율이 좋은 대신 업소마다 차이가 크고, 몰 안에 있는 곳이 길가보다 안전합니다. 세는 동안 자리를 뜨지 말고, 받은 자리에서 다시 한번 세십시오.

GCash지캐시

필리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모바일 결제 앱입니다. 편의점 결제부터 그랩 요금까지 쓰이지만 현지 번호와 신분 확인이 필요해 단기 체류자는 개설이 쉽지 않습니다. 없어도 현금으로 다 되므로 필수는 아닙니다.

필리핀 여행 필수 앱 & 꿀팁 모음
서비스 차지Service Charge

식당·카페 계산서에 자동으로 붙는 봉사료입니다. 보통 10% 안팎이고 영수증에 따로 적힙니다. 이게 붙어 있으면 팁을 따로 얹지 않아도 됩니다 — 모르고 이중으로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Tip

의무는 아니지만 관행으로 자리 잡은 곳이 있습니다. 서비스 차지가 없는 식당, 마사지, 짐을 들어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금액보다 잔돈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실제 문제입니다.

필리핀 팁 문화 — 어디서 주고 어디선 안 줄까
브이에이티VAT · 부가가치세

표시 가격에 이미 포함된 12%의 세금입니다. 메뉴판 가격이 곧 낼 돈이라는 뜻이라 계산이 편합니다. 다만 호텔·리조트는 세금과 봉사료를 따로 적어 두는 곳이 있으니 예약 화면의 최종 금액을 봐야 합니다.

이동

이름만 알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요금 체계가 달라서 미리 알고 타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큽니다.

지프니Jeepney

정해진 노선을 오가는 합승 차량입니다. 정류장이 따로 없어 손을 들면 서고, 내릴 때는 "파라(Para)"라고 외칩니다. 요금은 앞사람 손을 거쳐 기사에게 전달되는데, 그 손이 오면 그냥 넘겨주면 됩니다.

트라이시클Tricycle

오토바이에 사람 타는 칸을 붙인 삼륜차입니다. 짧은 거리를 다니는 데 쓰고 지프니가 안 가는 골목까지 들어갑니다. 미터가 없으므로 타기 전에 값을 정합니다 — 나중에 말하면 부르는 게 값이 됩니다.

필리핀 교통 정리 — 지프니·그랩·트라이시클
그랩Grab

동남아시아에서 쓰는 차량 호출 앱입니다. 요금이 앱에 먼저 뜨고 경로가 기록돼 가장 안전한 이동 수단입니다. 다만 출퇴근 시간과 비 오는 날에는 요금이 크게 오르고 배차가 안 잡히는 일이 잦습니다.

필리핀 그랩(Grab) 사용법과 흔한 실수 7가지
하발하발Habal-habal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는 택시입니다. 막히는 길을 빠져나가는 데는 가장 빠르지만 헬멧과 보험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섬이나 산길에서는 이것밖에 없는 구간도 있습니다.

필리핀 교통 정리 — 지프니·그랩·트라이시클
방카Bangka

양옆에 대나무 날개를 단 목선입니다. 섬 사이를 오가고 아일랜드 호핑에 쓰입니다. 파도가 있으면 물이 그대로 들어오므로 전자기기는 방수 주머니에 넣어야 합니다.

LRT · MRTLight Rail Transit · Metro Rail Transit

메트로 마닐라의 도시 철도입니다. 막히는 시간대에는 지상 교통보다 훨씬 빠르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승강장 진입 줄이 건물 밖까지 이어집니다. 큰 가방은 반입이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터미널 피Terminal Fee

공항 이용료입니다. 국제선은 대개 항공권에 포함돼 있지만 일부 국내선 공항은 탑승 전에 현금으로 따로 받습니다. 페소 현금을 다 쓰고 공항에 들어가면 곤란해집니다.

음식

메뉴판에 영어로 적혀 있어도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이름들입니다. 순서대로 먹으면 인상이 남습니다.

울람Ulam

밥과 함께 먹는 반찬 격의 요리를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울람이 뭐예요?"는 "메인이 뭐예요?"에 가깝습니다. 필리핀 식사는 밥이 중심이고 울람 하나를 곁들이는 구성이 기본입니다.

아도보Adobo

간장과 식초에 고기를 조린 요리입니다. 필리핀에서 가장 흔한 집밥이고 집집마다 맛이 다릅니다. 처음 먹는다면 이것부터 시작하는 게 무난합니다.

필리핀에서 꼭 먹어봐야 할 현지 음식 10가지
시니강Sinigang

타마린드로 신맛을 낸 국입니다. 한국의 김치찌개 자리에 있는 음식이라 보면 됩니다. 새우·삼겹살·생선 등 재료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필리핀에서 꼭 먹어봐야 할 현지 음식 10가지
레촌Lechon

통돼지 바비큐입니다. 잔치 음식이라 평소에는 부위별로 파는 레촌 바보이·레촌 카왈리 형태로 만납니다. 세부의 레촌이 특히 유명합니다.

세부 맛집 추천 — 현지 음식부터 한식당까지
실로그Silog

볶음밥(시낭악)과 달걀(이틀록)을 합친 말로, 아침 식사 이름의 뒷부분에 붙습니다. 탑실로그는 소고기, 롱실로그는 소시지, 토실로그는 돼지고기가 얹힌다는 뜻입니다.

할로할로Halo-halo

얼음에 여러 재료를 얹은 빙수입니다. "할로"가 섞다라는 뜻이라 나오자마자 바닥까지 섞어서 먹는 게 원래 방식입니다. 위만 떠먹으면 아래 재료를 그대로 남깁니다.

할로할로와 필리핀 로컬 디저트 열전
발룻Balut

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입니다. 저녁 거리에서 파는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고, 필리핀 사람들이 외국인에게 가장 자주 권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못 먹겠으면 웃으며 거절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칼라만시Calamansi

작은 초록색 감귤류입니다. 국수·튀김·구이 어디에나 짜 넣고, 꿀을 탄 칼라만시 주스는 어느 식당에나 있습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따뜻하게 마시는 것도 흔한 방식입니다.

필리핀 열대 과일 가이드 — 망고부터 두리안까지
메리엔다Merienda

점심과 저녁 사이에 먹는 간식 시간입니다. 오후 3시쯤이 보통이고 학원에서도 이 시간에 매점이 붐빕니다. 필리핀 사람에게는 끼니에 준하는 일과라, 약속을 이 시간에 잡으면 간식부터 먹게 됩니다.

필리핀 카페와 디저트 — 할로할로·밀크티
사리사리 스토어Sari-sari Store

동네 골목마다 있는 작은 가게입니다. "사리사리"가 잡다하다는 뜻이고, 낱개로 파는 것이 특징입니다 — 샴푸 한 봉지, 담배 한 개비, 커피 한 스틱 단위로 삽니다.

생활에서 듣는 말

따로 배우지 않아도 며칠이면 귀에 들어오는 말들입니다. 뜻을 알고 들으면 대화가 훨씬 편해집니다.

CRComfort Room · 화장실

필리핀에서 화장실을 부르는 말입니다. "toilet"이나 "restroom"보다 이 말이 훨씬 자주 쓰이고, 표지판에도 CR로 적혀 있습니다. "Where is the CR?"이 가장 잘 통하는 물음입니다.

포 · 오포Po · Opo

문장에 붙여 공손함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뜻은 없고 존댓말 어미에 가깝습니다. "오포"는 "네"의 공손한 형태입니다. 나이 든 분께 이 한 마디를 붙이면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쿠야 · 아테Kuya · Ate

각각 형·오빠, 누나·언니를 뜻하지만 가게 직원이나 기사를 부를 때 두루 씁니다. "저기요"에 해당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호칭입니다. 남자에게 쿠야, 여자에게 아테입니다.

살라맛Salamat · 고맙습니다

고맙다는 인사입니다. 더 정중하게는 "살라맛 포", 아주 고마울 때는 "마라밍 살라맛"입니다. 영어가 통하는 곳에서도 이 말은 반응이 다릅니다.

브라운아웃Brownout · 정전

필리핀에서는 전기가 완전히 끊긴 상태를 브라운아웃이라고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쓰는 뜻(전압 저하)과 다릅니다. 태풍철에는 몇 시간씩 이어지므로 보조배터리를 늘 채워 두는 편이 낫습니다.

필리핀에서 태풍·지진을 만나면 — 행동 요령
아이스 투빅Tubig · 물

"투빅"이 물입니다. 정수된 생수는 미네랄 워터라고 부르고, 큰 통에 담아 배달해 주는 물은 갤런이라고 합니다. 수돗물은 마시지 않습니다.

하바갓 · 아미한Habagat · Amihan

계절풍의 이름입니다. 하바갓은 남서풍으로 비가 많은 우기를, 아미한은 북동풍으로 선선하고 건조한 시기를 만듭니다. 일기예보에서 이 두 단어가 나오면 그 다음 며칠 날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날씨와 우기 — 언제 가는 게 좋을까
PAGASA파가사 · 기상청

필리핀 기상청입니다. 태풍 정보의 공식 출처이고, 학교 휴교와 항공편 결항이 여기 발표를 따라 움직입니다. 태풍철에는 이 이름으로 검색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필리핀에서 태풍·지진을 만나면 — 행동 요령
시그널Tropical Cyclone Wind Signal · 태풍 경보 단계

태풍의 바람 세기를 지역별로 알리는 단계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강하고, 단계에 따라 휴교와 결항이 자동으로 결정됩니다. 여행 일정이 있다면 목적지의 시그널 번호부터 확인하십시오.

베르 먼스Ber Months

9월(September)부터 12월(December)까지, 이름이 "-ber"로 끝나는 넉 달을 부르는 말입니다. 9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캐럴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피에스타Fiesta · 축제

마을마다 수호성인의 날에 여는 잔치입니다. 날짜가 지역별로 달라 어느 달에 가도 어딘가에서는 열리고 있습니다. 그날은 교통이 통제되고 가게가 닫는 경우가 있으니 여행 전에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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