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비약 — 무엇을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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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비약을 얼마나 챙겨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답이 다릅니다. 한 봉지만 챙기는 사람이 있고, 약국을 통째로 옮겨 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준을 하나 세우면 정리가 됩니다.
현지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것은 챙기지 않는다. 못 사거나 찾기 어려운 것만 챙긴다.
필리핀은 약국이 흔합니다. 큰 체인이 도시마다 있고, 몰 안에도 들어와 있습니다. 그러니 무게를 늘릴 이유가 없는 약이 꽤 있습니다.
현지에서 쉽게 사는 것 — 안 챙겨도 됩니다
- 해열·진통제 —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 어디에나 있습니다
- 소염진통제 — 이부프로펜 계열
- 지사제·정장제
- 제산제 (속쓰림)
- 밴드·거즈·소독약
- 알레르기약 (항히스타민제)
- 비타민
이런 것들은 성분명으로 물어보면 통합니다. 한국 상품명은 안 통하니, 성분명을 알아 두는 것이 요령입니다.
| 한국에서 부르는 이름 | 성분명으로 |
|---|---|
| 타이레놀 계열 | Paracetamol (또는 Acetaminophen) |
| 부루펜 계열 | Ibuprofen |
| 지사제 | Loperamide |
| 제산제 | Antacid |
| 알레르기약 | Cetirizine / Loratadine |
| 멀미약 | Dimenhydrinate |
약사가 상주합니다. 증상을 말하면 골라 줍니다. 영어로 통합니다.
한국에서 챙겨야 하는 것
여기가 실제로 중요한 목록입니다.
① 본인이 늘 먹는 약
혈압약, 당뇨약, 갑상선약, 피임약 같은 것. 같은 성분이 없거나 용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챙기세요. 반입 절차는 처방약 반입 — 영문 처방전이 필요한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② 본인에게 잘 듣는 약
같은 성분이라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릅니다. 효과를 아는 약이 있다면 그걸 가져가는 편이 낫습니다. 아플 때 새로운 약을 시험하고 싶지 않습니다.
③ 익숙한 소화제
한국식 소화제(까스활명수류, 위장 운동 개선제)는 현지에 대응 제품이 마땅치 않습니다.
④ 상처 연고
현지에도 있지만, 열대 지방에서는 상처가 잘 덧납니다. 익숙한 항생 연고 하나는 값어치를 합니다.
⑤ 인공눈물
에어컨과 먼지로 눈이 자주 건조해집니다. 현지에도 있지만 종류가 제한적입니다.
⑥ 체온계
작고 가볍습니다. 열이 며칠 가는지 재는 것이 뎅기열 판단에 중요합니다.
필리핀에서 특히 필요한 것
일반적인 여행 상비약 목록에 없지만, 여기서는 자주 쓰입니다.
경구수액(ORS) 분말
설사로 탈수가 오면 물만으로는 회복이 느립니다. 가볍고 부피가 없으니 두세 포 챙기세요. 현지 약국에도 있습니다.
모기 물린 데 바르는 것
가려움을 못 참고 긁으면 상처가 덧납니다. 물리지 않는 방법은 필리핀 모기 대처 — 방충망부터 확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화상 연고 또는 알로에
자외선 화상이 생각보다 흔합니다.
소독용 물티슈
식당에 손 씻을 곳이 마땅치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얼마나 챙기나
"며칠 치"로 세면 짐이 늘어납니다. 다르게 생각하는 편이 낫습니다.
- 상비약은 사흘 치면 충분합니다. 사흘 안에 약국에 갈 수 있습니다.
- 본인 상용약은 여행 기간 전부 + 여유분 일주일. 일정이 밀릴 수 있습니다.
- 상용약은 나눠서 넣으세요. 절반은 기내 가방, 절반은 위탁. 한쪽을 잃어도 남습니다.
포장을 어떻게 하나
- 원래 포장 그대로 가져가세요. 낱알로 빼서 통에 담으면 세관에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 설명서를 함께 넣습니다. 성분을 보여 줄 일이 생깁니다.
- 지퍼백에 넣어 한군데에 모아 둡니다. 아플 때 뒤지고 싶지 않습니다.
약국에서 쓰는 문장
- "Do you have something for diarrhea?" — 설사약 있나요
- "I have a fever." — 열이 납니다
- "Is there a generic version?" — 같은 성분의 저렴한 약이 있나요
- "I'm allergic to ____." — ____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 "How many times a day?" — 하루 몇 번 먹나요
마지막 두 개가 중요합니다. 알레르기는 반드시 말해야 하고, 복용법은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약으로 안 되는 신호
상비약으로 버티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38도 이상의 열이 이틀 넘게 — 뎅기열 가능성. 자가 판단하지 마세요
- 설사에 피가 섞임
- 탈수 증상 — 소변이 안 나오거나 어지러움
- 동물에게 물림 — 시간이 중요합니다
- 호흡 곤란, 심한 부종 —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
이럴 때는 병원입니다. 비용 구조와 챙길 서류는 필리핀 병원 진료비 — 실제로 얼마 드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챙길 것 정리
한국에서
- [ ] 상용 처방약 (기간 전부 + 여유 1주, 나눠서)
- [ ] 잘 듣는 해열·진통제 사흘 치
- [ ] 익숙한 소화제
- [ ] 항생 연고
- [ ] 인공눈물
- [ ] 체온계
- [ ] 경구수액 분말 2~3포
현지에서 사면 되는 것
- 해열제·소염제 추가분, 지사제, 제산제, 밴드, 알레르기약, 비타민, 모기 물린 데 바르는 약
정리
- 기준은 하나입니다. 현지에서 쉽게 사는 것은 안 챙긴다.
- 챙길 것은 상용약, 잘 듣는 약, 한국식 소화제, 연고, 체온계 정도입니다.
- 성분명을 알아 두면 약국에서 바로 통합니다.
- 상용약은 나눠서 넣으세요. 짐을 잃어도 절반은 남습니다.
- 열이 이틀 넘게 가면 약이 아니라 병원입니다.
※ 약 이름과 성분, 판매 규정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출발 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하세요. 이 글은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본 사이트의 정보는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하며, 현지 규정과 물가는 수시로 변동됩니다. 중요한 결정 전에는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