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사 갈 것 vs 현지에서 살 것

짐을 쌀 때 가장 오래 고민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이걸 가져가야 하나, 거기서 사면 되나.
기준을 하나 세우면 정리가 빠릅니다.
현지에서 쉽게, 싸게 살 수 있으면 안 가져간다. 대신 "쉽게"와 "싸게" 중 하나라도 어긋나는 것만 챙긴다.
필리핀은 몰과 마트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없어서 못 사는 물건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문제는 찾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한국보다 비싸거나, 품질 편차가 큰 경우입니다.
현지에서 사면 되는 것
세면·목욕용품
샴푸, 바디워시, 비누, 치약. 국제 브랜드가 마트에 다 있습니다. 소용량 여행용도 팝니다. 가져갈 이유가 없습니다.
수건, 슬리퍼, 옷걸이
싸고 어디에나 있습니다. 짐만 늘립니다.
우산·우비
편의점에서 팝니다. 스콜용 판초형이 오히려 현지 것이 낫습니다.
옷
싸고 종류가 많습니다. 다만 발이 큰 경우 신발은 예외입니다.
모기 기피제·모기향
현지 모기에 맞춰 나오고 값이 쌉니다. 첫날 밤 것만 챙기면 됩니다. 자세한 것은 필리핀 모기 대처 — 방충망부터 확인에 있습니다.
일반 상비약
해열제, 지사제, 밴드는 약국에 다 있습니다. 성분명으로 물으면 통합니다. 무엇을 챙기고 무엇을 안 챙기는지는 상비약 — 무엇을 얼마나에 갈라 두었습니다.
멀티탭·충전 케이블
싸게 삽니다. 다만 품질 편차가 있어 비싼 기기에는 안 쓰는 편이 좋습니다.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것
본인 상용 처방약
같은 성분이 없거나 용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반입 절차는 처방약 반입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도수 있는 안경·렌즈
현지에서 맞출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립니다. 여분 하나는 가져가세요.
본인에게 잘 듣는 약
성분이 같아도 반응이 다릅니다.
한국식 소화제
대응 제품이 마땅치 않습니다.
전자기기와 충전기
현지에서 살 수는 있지만 값과 정품 여부가 문제입니다. 반입 규정은 노트북·태블릿 — 반입과 분실 대비에 있습니다.
발이 큰 경우의 신발
275mm를 넘어가면 선택지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속옷
사이즈 체계가 다르고, 마음에 드는 걸 찾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여분 안경·선글라스
애매한 것들 — 판단 기준
화장품
- 기초는 현지에도 있지만 성분 표기와 피부 맞음이 문제입니다. 쓰던 것을 가져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 자외선 차단제는 현지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미백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많아 표기를 확인해야 합니다
커피·차
현지 커피가 좋습니다. 다만 한국식 믹스커피가 그립다면 가져가세요. 현지에서 못 찾습니다.
한국 식품
- 라면, 고추장, 김 — 한인마트가 있는 지역이면 현지에서 살 수 있습니다. 값은 한국보다 비쌉니다
- 지방이나 섬으로 가면 없습니다. 그럴 때만 가져가세요
간식
현지 간식이 많고 쌉니다. 굳이 가져갈 필요는 없지만, 첫 며칠 입에 안 맞을 때 위안이 됩니다.
보온병·텀블러
있으면 유용합니다. 현지에서도 팔지만 품질이 아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짐을 줄이는 순서
- 한 주치만 챙깁니다. 옷은 현지에서 빨아 입습니다
- 부피 큰 것부터 뺍니다. 수건, 슬리퍼, 세면용품
- "혹시 몰라서"를 뺍니다. 이게 짐의 절반입니다
- 무거운 것은 몸에 걸치고 탑니다. 재킷, 신발
세탁 요금이 어떻게 계산되는지는 필리핀 론드리샵 이용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킬로당 요금이라 옷을 적게 가져가는 쪽이 유리합니다.
어디서 사나
| 물건 | 어디 |
|---|---|
| 생필품·식료품 | 몰 안 대형 마트 |
| 급한 소량 | 편의점 |
| 아주 소량·낱개 | 사리사리 스토어(동네 구멍가게) |
| 과일·채소·생선 | 팔렝케(로컬 시장) |
| 옷·신발·전자 | 몰 |
| 약 | 체인 약국 |
편의점·마트·사리사리를 어떻게 나눠 쓰는지는 필리핀 편의점·슈퍼·사리사리 어디서 살까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값 감각
한국과 비교하면 대략 이렇습니다.
- 현지 생산 식료품·과일 — 훨씬 쌉니다
- 로컬 식당 — 훨씬 쌉니다
- 수입 브랜드 제품 —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비쌉니다
- 전자기기 — 대체로 한국보다 비쌉니다
- 한국 식품 — 확실히 비쌉니다
- 교통비 — 훨씬 쌉니다
"현지가 싸다"는 것은 현지에서 만드는 것에만 해당합니다. 수입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첫 주에 사게 되는 것들
도착해서 며칠 안에 사게 되는 목록입니다. 미리 알아 두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 생수 (큰 통과 작은 병)
- 유심 또는 데이터 충전
- 슬리퍼
- 옷걸이, 빨래 바구니
- 모기 기피제
- 간식과 음료
- 세탁 세제 (직접 빨 계획이면)
정리
- 기준은 하나입니다. 현지에서 쉽고 싸게 사면 안 가져간다.
- 안 가져가도 되는 것: 세면용품·수건·슬리퍼·우산·일반 상비약·모기약
- 반드시 가져갈 것: 상용 처방약·안경·잘 듣는 약·한국식 소화제·전자기기
- 수입품과 한국 식품은 현지가 더 비쌉니다. "다 싸다"가 아닙니다.
- 옷은 한 주치만. 현지에서 빨아 입는 쪽이 쌉니다.
본 사이트의 정보는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하며, 현지 규정과 물가는 수시로 변동됩니다. 중요한 결정 전에는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