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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과일 사는 법 — 고르고 손질하기

필리핀 과일 사는 법 — 고르고 손질하기
시장 좌판에 늘어놓은 과일들 (사진: Pexels)
목차 7
  1. 어디서 사나
  2. 값을 묻는 법
  3. 고르는 기준 — 대표적인 것들
  4. 손질과 보관
  5. 배탈을 피하려면
  6. 한국에 가져갈 수 있나
  7. 정리

필리핀 과일이 싸고 맛있다는 건 다들 압니다. 문제는 막상 시장에 가면 어떻게 사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값을 안 붙여 놓은 곳이 많고, 고르는 기준도 모르겠고, 사 와서는 손질을 못 해 그냥 두다가 상합니다.

이 글은 그 실무만 모은 것입니다. 어떤 과일이 언제 나는지는 필리핀 과일 제철 — 망고는 3~6월에, 종류와 맛은 필리핀 열대 과일 가이드에 따로 있습니다.

어디서 사나

곳값특징
팔렝케(로컬 시장)가장 쌈흥정 필요. 아침이 신선
길가 노점쌈종류가 적음. 값 확인 필요
마트·슈퍼중간값이 붙어 있어 편함. 상태가 균일
몰 안 과일가게비쌈손질해서 팔기도
관광지 근처가장 비쌈관광객 가격

처음 한 번은 마트에서 사 보세요. 값이 붙어 있어 기준이 생깁니다. 그 기준을 알고 시장에 가면 흥정이 쉬워집니다.

팔렝케 이용법 자체는 필리핀 로컬 시장에서 장보기 — 팔렝케 사용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값을 묻는 법

필리핀 과일은 대개 킬로 단위로 팝니다. 개당으로 파는 것도 있습니다.

물어볼 말은 이겁니다.

  • "How much per kilo?" — 킬로에 얼마예요
  • "How much for this one?" — 이건 얼마예요
  • "Can you make it cheaper?" — 좀 싸게 안 될까요

흥정은 시장에서만. 마트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저울 눈금을 같이 보세요. 무게로 값이 정해지므로, 저울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실례가 아닙니다.

고르는 기준 — 대표적인 것들

망고

가장 많이 사게 됩니다.

  • 껍질이 노랗고 약간 주름이 지기 시작한 것이 잘 익은 것입니다. 팽팽한 초록은 아직입니다
  • 눌러 보면 살짝 들어가는 정도. 물렁하면 지난 것
  • 꼭지 쪽에서 단내가 납니다. 냄새가 없으면 덜 익었습니다
  • 검은 반점이 조금 있는 것은 괜찮습니다. 넓게 퍼진 검은 자국은 피하세요

덜 익은 것을 사도 됩니다. 신문지에 싸서 상온에 두면 며칠 뒤 익습니다.

파인애플

  • 밑동에서 단내가 나는지 봅니다
  • 잎을 하나 뽑아 봐서 쉽게 빠지면 익은 것입니다
  • 껍질이 완전히 초록이어도 익은 경우가 있습니다. 색보다 냄새

바나나

종류가 여러 가지입니다.

  • 라카탄(Lakatan) — 달고 향이 강합니다. 생으로
  • 라툰단(Latundan) — 부드럽고 새콤합니다
  • 사바(Saba) — 조리용. 생으로 먹으면 떫습니다. 튀기거나 삶아 먹습니다

사바를 모르고 생으로 사면 실망합니다. 크고 각진 것이 사바입니다.

파파야

  • 노란빛이 돌기 시작한 것을 고릅니다. 완전 초록은 덜 익었습니다
  • 눌러서 약간 들어가면 됩니다
  • 초록 파파야는 샐러드용으로 따로 씁니다

수박·멜론

  • 두드려서 둔탁한 소리가 나면 잘 익은 것
  • 바닥에 닿았던 자리가 노란색이면 충분히 익은 것입니다

두리안

  • 냄새가 강할수록 익은 것입니다
  • 잘라 달라고 해서 그 자리에서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호텔과 항공기 반입은 대체로 금지입니다

손질과 보관

망고 자르는 법. 씨가 납작하고 큽니다. 씨를 피해 양옆을 판자처럼 자르고, 격자로 칼집을 넣어 뒤집으면 깍둑썰기가 됩니다.

파인애플. 위아래를 자르고 세워서 껍질을 돌려 깎습니다. 눈(까만 점)이 남으면 사선으로 홈을 파냅니다.

보관.

  • 냉장고에 다 넣지 마세요. 망고와 바나나는 냉장하면 껍질이 검게 변하고 맛이 떨어집니다
  • 자른 과일은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 개미가 옵니다. 열대에서는 상온에 둔 과일에 반드시 개미가 붙습니다. 지퍼백이나 뚜껑 있는 통에

한 번에 많이 사지 마세요. 익는 속도가 빠르고, 익으면 하루 이틀 안에 넘어갑니다.

배탈을 피하려면

  • 껍질을 벗겨 먹는 과일이 안전합니다. 망고, 바나나, 파파야
  • 껍질째 먹는 것(포도, 딸기 등)은 생수로 씻으세요
  • 잘라 파는 과일은 손질 환경을 알 수 없습니다. 붐비는 곳(회전이 빠른 곳)에서 사세요
  • 얼음이 들어간 과일 음료는 얼음의 출처가 문제입니다

물 관련 주의는 필리핀 물 사 마시기 — 생수 가격, 워터스테이션에, 배탈 대처는 필리핀 물갈이 배탈 — 예방과 증상별 대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한국에 가져갈 수 있나

대부분 안 됩니다. 생과일은 검역 대상입니다.

  • 신선 과일은 원칙적으로 반입 금지입니다
  • 건조 과일이나 가공품은 대체로 가능합니다
  • 망고 말린 것, 잼, 주스 등이 기념품으로 무난합니다

자세한 것은 귀국 짐 싸기 — 반입 금지와 기념품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정리

  • 처음 한 번은 마트에서 사서 값 기준을 만드세요.
  • 대부분 킬로 단위입니다. 저울을 같이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 망고는 주름·촉감·단내 세 가지로 고릅니다.
  • 사바 바나나는 조리용입니다. 생으로 먹으면 떫습니다.
  • 망고와 바나나는 냉장하지 마세요.
  • 열대에서는 반드시 개미가 옵니다. 밀폐해서 두세요.
  • 생과일은 한국에 못 가져갑니다. 건조·가공품으로.

본 사이트의 정보는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하며, 현지 규정과 물가는 수시로 변동됩니다. 중요한 결정 전에는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